[尹파면] 중견기업계 “집단지성 도출한 결과...경제회복 집중할 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논평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현 시점 국민의 집단지성에 기반해 도출한 최종 결과로서 여야는 물론 이념적 차이를 막론한 모든 사회 구성원이 국가 공동체의 안녕에 대한 책무를 바탕으로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은 “수개월간 진행된 극단적인 정치적 대립으로 사회적 신뢰가 추락하고 공동 번영을 향한 협력의 가치가 형해화된 것은 경제는 물론 협력과 연대의 공간을 소거해 버린 지극히 안타까운 현상”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이뤄진 만큼 최우선적으로 정부 정책 컨트롤 타워를 전력 가동, 사태의 인과를 면밀히 점검해 부문별 회복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강구하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정치 경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추가적인 국가의 혼란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높은 회복력을 앞세워 각국의 우호적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무역·통상의 중심인 기업의 수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전향적인 수준으로 확대함으로써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열어야 할 것”이라며 “성숙하고 안정적인 민주주의는 공동체 존속의 기본 전제로서 경제 발전의 불가결한 기반을 이루는 바, 이번 사태의 교훈을 깊이 새겨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상생의 담론으로 승화하는 보다 공고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