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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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혐의 전면 부인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손태승 피고인은 부당대출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공모를 인정하려면 단순히 (처남) 김모씨 관련 대출이 있다는 점을 아는 것을 넘어 김씨로부터 부당대출 관해 어떤 공모를 모의했는지 밝혀져야 하는데 관련된 증거기록을 봐도 피고인이 언제 어떻게 부당대출 인식했는지, 어떤 역할 분담에 기초해 범행을 모의했는지 알 수 없고 입증할 증거도 충분히 제시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친인척 부당대출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 전 본부장은 지난 2월에 진행된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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