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살수차·방역차 끌고…산청 산불 진화 헌신 숨은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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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살수차·방역차 끌고…산청 산불 진화 헌신 숨은 영웅들

지난달 21일 발생해 10일째 확산하며 막대한 피해를 낸 경남 산청 산불을 진화하기까지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외에도 일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현장으로 달려온 이름 없는 영웅들의 노고가 숨어 있었다.

특히 이러한 진화 작업에는 인근 마을 주민과 기관도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

하동 옥종면 마을에서 딸기 수확을 하던 주민 10여명은 농약 살수차 3대를 끌고 산불 현장으로 달려가 진화대원들과 함께 불길을 잡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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