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거대한 산불이 영덕군 한 마을을 덮치자 외국인 선원이 직접 뛰어다니며 수십명의 주민을 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밤 11시쯤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자 마을어촌계장 유명신씨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수기안토씨(31)와 함께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고국 인도네시아에 5세 아들과 부인을 둔 수기안토씨는 8년 전 입국해 주민들과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하다.그는 "한국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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