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3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로만 사재출연을 외치고 실질적인 조치는 하지 않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8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과 영풍·MBK 측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3만8천주(약 300억원 상당)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했다.
최근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와 국민연금이 반대한 가운데, 김광일 MBK 부회장이 또 다시 이사로 선임되며 약 20개 기업의 이사직을 겸직하는 기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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