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의 광풍에 휩쓸리면서 한 순간에 부모를 잃었던 희생자 유가족들이 그 간의 힘겨웠던 세월을 구술로 증언했다.
이날 증언본풀이 마당에는 연좌제로 평생을 시달렸지만 꿋꿋하게 버텨 부모님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한 임충구(1944년생)씨와 4·3으로아버지를 잃은 강은영(1942년생)씨가 그 시절의 기억과 아픔을 증언했다.
임 씨는 "아버지를 원망 안 해 봤다면 거짓말이다"라면서 "하지만 4·3특별법이 만들어진 후 진상보고서를 보니 당시 시류에 따라 모두 잘 사는 사회를 만드려고 애쓰다 아버지가 희생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이제는 원망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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