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적용하는 '연장전 11회 제한' 규정이 큰 변수가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연장전이 12회까지 있었다면 조병현을 11회에 못 썼을 거다.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해서 기용했다"며 "12회가 없는 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편하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조병현을 처음부터 투구 수 30개에서 35개를 생각하고 올렸다.(11회 등판은) 과감하게 기용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만약 조병현을 안 쓰고 패하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밀어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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