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민간입양기관들은 날아다니는데 불법입양 피해자들은 기어다니는, 이 수치스러운 상황을 끝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열린 해외입양과정 인권침해 사건 진실규명 결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해외 입양인 김유리 씨가 박선영 위원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실규명을 호소하고 있다.
1955년부터 1999년까지 해외입양은 총 14만1766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정영훈 조사2국장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를 확인했으며 국가가 수십만 아동을 해외로 보내며 입법 부실, 관리감독 해태 등 총체적 문제를 드러냈다”며 “국가의 공식 사과, 입양인의 시민권 취득 여부 실태조사 및 조치, 입양 정보 제공 시스템 개선, 가족 상봉 지원,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 비준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이데일리”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