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산불 악몽이 또"…화마가 할퀴고 간 울주 신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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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산불 악몽이 또"…화마가 할퀴고 간 울주 신화마을

"12년 전 산불에 타버려 창고를 새로 지었는데 또다시 다 타버렸네요.".

산불 발생 20여시간만인 26일 아침 주불이 진화된 울산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화장산 인근의 직동리 신화마을.

불에 탄 창고를 황망하게 바라보던 주민 방모(89)씨는 "12년 전에도 창고가 불타서 같은 자리에 다시 지었는데 또 불타버렸다"며 "안에 있던 곡물 건조기와 농기계도 완전히 못쓰게 됐고 트럭도 다 타버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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