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이 발트해에서 표류 끝에 예인된 러시아 유조선을 압류했다고 현지 매체 슈피겔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관세청(GZD)은 지난 14일 독일 북부 뤼겐섬 해안에 정박한 유조선 에벤틴(Eventin)호와 실려 있던 석유 약 9만9천t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다.
이 선박은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제 등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제3국 선적을 달고 운용하는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의심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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