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내달 1일부터 시행하려던 대미 보복관세 1단계 조치를 연기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1단계 시행을 내달 중순으로 미루면 "1·2단계 조치 대상 품목 목록을 회원국들과 한꺼번에 논의할 수 있고, 미국 파트너들과 해결책을 찾기 위한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EU는 지난 12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발효되자 내달 1일과 13일 두 단계에 걸쳐 총 260억 유로(약 41조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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