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대박 났는데…우리 '서비스 수출' 만성적자인 이유

일본은 '포켓몬'이라는 지식재산 소유권을 가지고 닌텐도가 해외에 자회사를 세우고 직접 '리스크 테이킹'을 하며 진출하는 형식인 반면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제작 위탁을 하고 제작비를 받아 IP 권리를 넷플릭스가 갖는다.

우리나라는 글로벌사의 외주를 받아서 좋은 콘텐츠를 단순 납품하는 것이고 이 콘텐츠 소유권을 가진 글로벌사는 시총이 몇백달러가 늘어난다."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이 1.6%밖에 되지 않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따른 서비스업 비중이 20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 현황과 나아갈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교역에서 상품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교역의 비중은 2011년 19.4%에서 2023년 24.1%로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