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적시 대응하지 않을 경우 기업 대출을 회수하지 못하거나 투자 기업의 주가 하락 등으로 오는 2100년까지 금융권 손실이 수십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기후리스크분석팀 과장은 “기후 리스크가 실제로 금융권에 타격을 줄 경우 은행들은 신용손실로 인해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인 11.5%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1.5℃대응 및 지연대응 경로 하에서는 2050년을 전후해, 무대응 경로에는 2080년 이후 BIS비율 하락 충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 리스크에 따른 국내 금융기관의 손실규모를 시나리오별로 보면 △무대응이 45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지연대응 39조 9000억원 △2℃대응 27조 3000억원 △1.5℃대응 26조9000억원의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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