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정부개혁위원장인 신현기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개헌 주장은 정치의 실패를 제도 탓으로 돌리는 심리적 알리바이 구실을 했다"며 무작정 개헌에 나서기보다는 대통령이 다양한 정치행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관행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병규 동의과학대 경찰경호행정과 교수도 "헌법 개정 없이 얼마든지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데도 정치로부터 초연해야 할 헌법을 정치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 정치개혁위원장인 하상응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개헌 논의가 진행되는 것 자체는 문제 될 것 없다"면서도 "개헌 논의에 앞서 정치권의 문제가 '낡은' 1987년 헌법의 결함에서 비롯되는지, 새 헌법이 제정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정치환경이 만들어질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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