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설' 한장상 평전 발간…"한국 골프 역사 체험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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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한장상 평전 발간…"한국 골프 역사 체험하길 바라"

한장상 고문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프로골프(KPGA) 사옥에서 열린 '한장상, 한국 골프의 전설'(저자 박노승)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골프는 내가 먹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준 스포츠"라며 "선수 시절 말도 못 할 만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많은 골프인이 이 책을 통해 한국 프로골프 역사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장상 고문은 "국내엔 대회가 적어서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는데, 당시 골프가방과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출전했던 상황이 기억난다"라며 "매우 힘든 시기였고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회상했다.

저자인 박노승 골프 칼럼니스트는 "한국 골프 역사를 글로 남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장상 고문과 3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책으로 엮었다"라며 "이 책을 통해 한 고문을 비롯한 1세대 한국 프로골퍼들이 얼마나 힘든 환경 속에 한국 프로골프의 터전을 만들었는지 조명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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