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진행한 대규모 인사를 두고 "내란 세력이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찰들을 주요 요직에 임명해 서울 치안을 장악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오승진 신임 광역수사단장에 대해 "내란 당시 서울경찰청 8층 상황실에서 국회 봉쇄를 위한 경력 지휘에 적극 가담한 자"라고 비판했으며, 김성훈·지지환·백현석·서재찬·김완기 신임 서장에 대해서는 "모두 내란 당시 국회에 배치돼 국회를 봉쇄하고 무력화하는 일에 가장 직접적으로 가담한 자들"이라고 했다.
또한 임 소장은 지지환 신임 영등포경찰서장을 두고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일 국회 포위에 가담하고 수사관까지 파견한 곳으로 국회를 관할에 두고 있다"며 "국회 문을 막고 의원 출입을 봉쇄한 자에게 국회를 관할하는 경찰서장직을 맡기는 건 내란범 손에 다시 국회 일대 치안을 맡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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