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건강] 초고령사회의 그늘 '녹내장'…"정기검진이 실명 막는 최선책"

한국녹내장학회 김태우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안과)은 8일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살릴 수 없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요구된다"며 "평소 녹내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적기에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어서 안약 점안 등을 통해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녹내장 환자의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력교정술이 녹내장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술 전 정밀검진 및 전문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정상이라도 안압을 조절해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