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70명 필리핀서 발동동"… 텅빈 비행기, 그대로 출발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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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70명 필리핀서 발동동"… 텅빈 비행기, 그대로 출발 '황당'

제주도와 필리핀 마닐라를 오가는 전세기가 마닐라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제주로 떠나 승객 170여명발이 묶이는 일이 벌어졌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오후 4시30분쯤 제주도로 출발 예정이었던 로얄에어 전세기가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 이른 낮 12시30분 탑승객을 태우지 않은 빈 항공기로 제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항공기에는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다가 3일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던 제주도민 관광객 170여명이 탑승하기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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