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마치고 계산대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남성 루크 비(38) 씨는 "지금 미국인들 대부분이 비슷한 걱정을 할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는 물가를 더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들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한 제품에 25% 관세를,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에는 지난달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10%의 관세를 또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이런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는 많이 반영되지 않은 듯했다.
멕시코계 미국인이라는 안나(46) 씨는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자주 먹는데, 관세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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