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흑염룡' 최현욱이 술에 취해 문가영에게 키스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반주연은 "이미 지나간 일 해명까지 할 필요 있습니까? 그 정도 실수는 그냥 넘어가시죠.주취 상태로 일어난 하룻밤 실수.백수정 씨한테는 아닙니까?"라며 못박았고, 백수정은 "맞죠.실수고 사고죠.제가 뭐 미쳤다고 그랬겠어요? 아시겠지만 전 본부장님 절대로 남자로 안 보거든요"라며 쏘아붙였다.
반주연은 웃고 있는 백수정의 얼굴을 떠올렸고, 자신이 술에 취해 먼저 키스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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