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조이라면서 금리는 내리라는 당국[기자수첩]
은행이 대출 금리를 높인 배경엔 금융당국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작년 7월 임원회의에서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 가격 반등에 편승한 대출 확대가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발언한 이후 은행은 한 달 새 20번에 가까운 금리 인상에 나섰다.
금리 인상이든 인하든 그것이 시장 원리가 아닌 당국의 금리 때리기의 결과 탓에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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