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일 개헌 논의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그분은 5년간 범죄 혐의를 피하고 싶은 것이고, 헌법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 외의 추가적인 개헌 방향에 대해 "선관위에 대한 개헌도 필요하다"며 "독립성은 중시하되, 개헌으로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선관위까지 넓히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가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두고선 "저는 계엄 선포가 대단히 잘못됐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대표로서 대단히 괴롭고 안타깝지만,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은 변한 게 없다.인간적으로 괴로운 건 별론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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