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틀간 명태균 출장조사…다음주 강혜경 등 참고인 조사(종합)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8일 핵심 피의자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이틀째 조사했다.

검찰은 명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을 7차례 정도 만나며 오 시장 측에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명씨 변호인 여태형 변호사는 이날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창원지검 수사팀에서) 1월 11일까지 (명씨에 대해) 11번의 조사가 있었고 여러 정치인에 대해 진술한 바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기 위해서 물어봤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한 해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