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다가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인천 초등학생의 가정은 지난해 정부의 복지 위기관리 대상에 여러 번 올랐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8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빌라 화재로 위독한 상태인 A(12)양의 가정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포착됐다.
같은 해 3월 A양 아버지가 직장을 그만두며 고용 위기가 겹쳤고 이후에도 월세와 공과금 미납이 발생하며 주거·의료 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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