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작가라는 단어 자체가 멸칭인 것처럼 느껴져서 '스탭'이나 그저 '채색작가'로 불리길 바란다.) 그동안 나는 웹툰 업계, 작게는 웹툰 스튜디오나 작가 화실에서 근무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겪었다.
스튜디오의 사장이자 '메인' 작가인 A씨는 자기 스스로 만화 업계 원로인 '이현세' 화백의 수제자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다.
하물며 작가들의 작업을 뒷받침해주는 보조 작가들의 대한 처우는 얼마나 더 심하겠는가? 웹툰 시장은 규모만 커졌지 플랫폼의 전횡과 스튜디오 내의 불공정 계약으로 작가들의 삶이 지옥으로 변해버린 겉치레만 요란한 허장성세로 퇴보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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