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 강제동원 유족, 日기업 찾아 호소…"배상 판결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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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강제동원 유족, 日기업 찾아 호소…"배상 판결 이행하라"

일본에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됐던 고(故) 임영숙 씨의 남편인 김명배(94) 씨가 26일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또다시 배상을 요구했다.

일본 시민단체 '후지코시(不二越) 강제연행·강제노동 소송을 지원하는 호쿠리쿠 연락회'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혼슈 중부 도야마현 도야마시에 있는 제철·금속 제품 회사인 후지코시 주주총회장을 찾았다.

김씨는 지난해 2월에도 후지코시 주주총회를 방문해 배상을 요구했지만, 후지코시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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