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셰프, 성차별·폭행 폭로… "중식도로 맞아"

정지선 셰프(42)가 여성 오너 셰프로 인정받기까지 힘들었던 나날을 떠올렸다.

정지선은 "선배가 때리면 내가 잘못했으니까 맞는구나 싶었다.중식도는 칼이 넓지 않나.그걸로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른다.엄청 위험하지 않나.칼날만 피해서 툭툭 친다.칼로 치거나 국자로 때리는 분이 너무 많았다.맞고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계에 손이 들어가서 30바늘을 꿰맸다.그런데 짤릴까 봐 주방장을 찾아다니며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박명수는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안타까움을 더한다.이어 정지선은 "식당 처음 오픈할 때 여성 오너 셰프라서 중식 선배들의 차별과 텃세로 인해 오픈했다는 말을 일부러 안하고 남편을 대표로 등록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