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전체 연방정부 공무원 230여만명을 상대로 최근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했으나 정보 및 안보 관련 부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수장들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머스크의 업무 성과 보고 요구 이메일과 관련, 내부 문서를 통해 "FBI 인사들도 인사관리처(OPM)로부터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수 있으나 FBI는 자체 절차를 통해 내부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업무의 민감성 및 기밀 수준을 고려할 때 정보기관 근무자들은 인사관리처 이메일에 답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NYT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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