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미국이 불참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이 광폭 행보를 펴며 존재감을 키웠다.
그는 "중국은 계속해서 사무총장의 WTO 개혁 추진을 지지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대의 진보적 조류에 순응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지위를 견지하지만 국제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대국(강대국)의 책임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선 해의 G20 회의는 미국 신임 장관들이 중국 등 주요국 카운터파트와 상견례하고 막후에서 국제 경제와 조세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지만, 다자주의 체제에서 미국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의 'G20 패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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