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엑스' 원태민 "허상인 걸 알면서도 사랑 좇는 남자 그렸죠"

"애나의 모든 것이 허상이란 것을 깨달으면서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리엘을 표현하고 싶었어요.아리엘도 애나처럼 껍데기뿐인 꿈과 사랑을 좇는 사람이잖아요.그렇기에 애나의 모든 것을 믿는 거죠.".

그는 "이 극에서 '아리엘이 진심으로 애나를 사랑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함께 캐스팅된 다른 배우들은 애나의 허상을 알고 외면하는 아리엘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저는 끝까지 모든 것을 믿으려는 아리엘의 모습을 택했다"고 말했다.

군 동기들의 연기를 도와주다가 아예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에 장병 적금을 털어 연기 학원에 등록했고, 한예종에도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