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여단장 "국회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 지시 있었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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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여단장 "국회의원 끄집어내라... 대통령 지시 있었다...." 증언

국회 청문회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 강제퇴장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1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통령께서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끄집어내라고 말씀하셔서 필요하면 전기라도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여단장은 "군인의 습관대로 '대통령님께서 그런 지시를 하셨단 말씀이십니까?'라고 복명복창했다"며, 곽 전 사령관이 "응"이라고 주저하며 답했다고 전했다.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안효영 1공수 작전참모(대령)도 이 통화 내용을 들었다고 증언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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