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헌법재판소에서의 진술과 달리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통해 부하들에게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으라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김 단장이 군의 명예와 사기를 실추시켰다며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날인 19일 SBS가 보도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서의 김현태 단장 지시에 대해 "김현태 단장의 거짓말로 인해 707 부대원들의 명예가 실추됐는데 그대로 둬도 되는 것인가? 부대원들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안규백 의원을 마주쳤으나 제지하거나 체포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국회에서 그 당시에는 국회의원들을 막아야 되고 이런 걸 지시 받은 바 없기 때문에 의원님을 지나치고 별도 대응이 없었다"고 답변하기도 했는데, 이 역시 텔레그램 메신저에 나온 지시사항을 고려했을 때 거짓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프레시안”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