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침몰 금성호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 원인

제주해경이 지난해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 원인으로 평소보다 많은 어획량으로 인한 복원력 상실로 결론 내렸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꾸려 생존 선원들의 진술과 금성호 선단선의 수협 위판 내역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과도한 어획량으로 인해 금성호가 복원력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 과정에서 해경은 금성호의 선단 중 운반선 한 척이 침몰사고를 목격하고도 선원들을 구조하지 않은 채 어획물 위판을 위해 부산으로 향한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