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 때마다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 보니 북쪽에서도 허 실장을 잘 알더라고요.".
남북관계를 오래 담당했던 전직 고위 관료가 전한 말처럼, 병마와 싸우다 17일 세상을 뜬 허희옥 전 통일부 기자실장은 통일부와 언론인뿐 아니라 국가정보원 등 남북관계 업무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마당발'이다.
또 2007년 10·4정상회담 이후 남북대화가 뜸해지면서 통일부 내에서도 회담을 경험한 직원 숫자가 줄어들면서는 회담 취재를 돕고 알리는 공보업무를 계획부터 실행까지 도맡다시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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