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노인을 트럭으로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기사가 1심에서 금고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11월 23일 낮 12시 48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B(71)씨의 자전거를 치어 그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도로 환경상 보행자와 주변 차량흐름에 신경 써 운전할 필요가 있는데도 도로의 제한속도인 시속 60㎞를 초과한 시속 79㎞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며 "사고 과정에 피해자의 과실이 있다고 볼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그와 별개로 전방주시 및 안전운전 의무를 게을리한 피고인의 과실 또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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