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반도체 연구개발직 주52시간 노동시간 상한제 적용 예외 입법을 논의 중인 가운데, 노동계가 주 50시간 이상 근무 시 자살 위험이 2~4배 가량 늘고, 주 55시간 이상 근무 시 심혈관계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종합해 발표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직업환경전문의)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장의 요구에 반하는 반도체특별법, 문제를 말하다' 토론회에서 "노동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한 이유가 있다"며 "주 50시간 혹은 55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말했다.
반도체 연구개발직으로 일하는 한기박 씨는 "장시간 노동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통계를 단순히 통계로만 받아들일 수 없다.저 역시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라며 "3개월 간 지속된 야근 끝에 3일 연속 밤을 세운 날이 있었다.갑자기 심장이 엇박자로 뛰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속이 울렁거리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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