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을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하며 비무장지대(DMZ)에 장벽을 설치하고 있는 북한이 과거엔 한민족임을 강조하며 남측의 대전차 방벽을 허물라고 주장했다는 점이 남북회담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북측 대표 백남순은 1990년 1월 31일 제6차 예비회담에서 우리 군이 구축한 대전차 방어용 방벽을 두고 "나라 안에 군사분계선이 있는 것만 해도 가슴 아픈 일인데 인공적으로 쌓아놓은 장벽까지 있는 것은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백남순은 1989년 11월 15일 제4차 예비회담에서 "고위당국자회담 또는 총리회담이라는 귀측의 회담명칭에는 우리 인민의 통일 의지가 잘 반영되어 있지 못하며 나라와 나라사이의 회담에서 일반적으로 호칭되는 명칭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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