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21일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서 홍용준 쿠팡CLS 대표는 프레시백 문제와 관련해 '영업점과 현장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으며, 분류작업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이뤄지는 통소분(상차작업)이 분류작업임을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택배노조는 "그러나 청문회 이후 쿠팡CLS는 분류작업 문제에 대해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추가로 프레시백 회수를 강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약속한대로 쿠팡CLS는 조속히 통소분 문제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프레시백에 대한 현장의 원성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심지어 이런 헐값노동으로 기사들의 프레시백 회수율이 낮아지자, 할당한 프레시백의 95% 이상을 회수하지 않으면 배송구역을 빼앗길 수 있게 해왔다"며 "이로 인해 쿠팡 로켓배송 택배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력이 심각히 착취되고 있음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프레시백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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