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법원장은 이날 울산지법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적 갈등이 격화하는 현실 속에 사법부에 대한 신뢰마저 근본부터 흔드는 풍토가 일반화돼 가고 있다"며 "이 상황을 임기응변으로 수습하려고 하기보다는 사법부의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여름 어깨 수술을 받은 일을 소개하면서 "판사의 판단과 판결 이유 하나하나가 의사처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치료를 지체해 환자가 회복 가능성이 없는 상태가 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를 돌아보자"고 말했다.
유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뉴스픽의 주요 문장 추출 기술을 사용하여 “연합뉴스” 기사 내용을 3줄로 요약한 결과입니다. 일부 누락된 내용이 있어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본문 전체 읽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