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은 6일 경호처가 관리하는 비화폰(보안 휴대전화)과 관련해 "우리가 알고 있는 중요한 정부 요인들은 대부분 다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화폰은 이미 전 정부 때 개발해서 아마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처장은 비상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 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간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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