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5일 방송가에 따르면 권 이사장은 지난 4일 방문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설 연휴 기간에 (오 기상캐스터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공영방송 MBC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떠난 지 3개월여 뒤인 지난 달 27일 오 기상캐스터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BC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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