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증언을 거부했다.
여 전 사령관은 4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14명의 체포 명단을 받은 사실이 있냐'는 국회 측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고 "형사재판에서 답하겠다"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무렵 조지호 경찰청장과 전화 통화에서 특정 인물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전달하며 위치 정보를 요청한 사실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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