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시험을 보지 않고 거주지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의 고등학교 평준화(고교 평준화) 정책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 교수 등은 “평준화 정책의 핵심은 시험 성적이 아닌 거주지를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라면서 “평준화 시행 이후 상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급 내 학생 구성의 이질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결과는 2013년 평준화 도입 지역에서 학생 구성의 이질성 증가로 인한 수업 효율 감소가 동료학습 효과의 긍정적 영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면서 “동료학습 효과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 사이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 결과가 존재하며 해당 연구 결과는 평준화 정책 도입이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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