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에 수록한 첫 자작곡 ‘배웅’은 HYNN(박혜원)이 할머니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할머니를 뵈러 내려갔다 오는데 유난히 잘 가라고 꼭 안아주신 적이 있었어요.그게 왠지 그날따라 슬퍼 혼자 운전하고 올라오는 길에 많이 울었죠.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메모장에 글을 썼고, 메모로만 남겨두는 게 아쉽다 싶어 기타를 튕기며 멜로디를 써봤는데 그렇게 저의 첫 자작곡이 됐습니다.” ‘오늘 노을이 예뻐서’ 일본어, 중국어 버전은 “멀리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다양한 팬들께 좋은 멜로디의 명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해외 진출도 기회가 된다면 꿈꿔본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인터뷰 내내 유쾌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HYNN(박혜원)은 지나온 여정 속 ‘진짜’ 속마음에 대한 질문에 오만 감정이 교차하는 듯 울컥해하며 쉽게 입을 떼지 못하더니, 이내 “어떡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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