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출신은 인물 없었나" 우리카드 진성원 '현대카드 라인' 알박기 논란

박 부사장과 우 전무는 모두 진성원 현 우리카드 사장의 현대카드·현대캐피탈 통합 본부장 재직 당시 함께 근무했던 인물들이다.

그런데 우리카드 내부에선 현대카드 출신 신임 사장의 현대카드 출신 임원 영입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외부 출신 사장이 임기 초반부터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외부 인사들을 요직에 앉히면 기존에 있던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통상 외부 출신 인사가 사장에 오르면 조직 분위기를 파악해 그에 맞는 경영 전략을 세운다는 점에 비춰보면 진성원 사장의 이번 임원 인사는 충분히 '제 사람 챙기기'만 몰두한다는 오해를 받을 만한 사안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