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달 31일부터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기기는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소지하시기를 바란다"란 문구의 기내 안내방송을 출발 전 두차례 기내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다.
에어부산 화재 직후부터는 이에 더해 발권 카운터와 출발 게이트 앞에서도 "기내 반입하는 보조배터리는 기내 선반에 보관하지 말고 반드시 몸에 소지하거나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보조배터리의 화재 및 연기 발생 시 즉각 대응을 위한 조치이니 안전한 비행을 위한 승객 협조를 요청드린다"라는 안내를 추가로 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강제성이 없는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안내한다고 해서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기내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화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별개로 위험성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항공사별로 추가 대책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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