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충과 효를 통치체제의 근본으로 삼았기 때문에 역대 왕의 어진을 봉안하고 왕이 친히 분향, 참배 등의 의례를 행하는 선원전은 궁궐 내에서도 위계가 높은 전각이었다.
특히, 조선 왕실의 궁궐 건물 중 가장 위계가 높은 ‘전(殿)’에 걸렸던 편액으로, 바탕판은 옻칠(흑칠)을 했고, 글씨는 금을 사용한 금자(金字)이며, 테두리를 연장한 봉은 구름무늬를 조각해 격식이 높은 현판 양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경복궁 선원전 편액’은 27일 오전 10시 언론에 최초 공개된 이후에는 왕실 관련 유물을 소관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며, 해당 유물이 건축·서예·공예가 접목된 종합 예술작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학술연구·전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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