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 시달리자 남자친구에게 약물 탄 음료 먹이고 귀중품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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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독촉 시달리자 남자친구에게 약물 탄 음료 먹이고 귀중품 훔쳐

빚 독촉에 시달리자 이를 갚을 목적으로 연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탄 음료를 먹여 잠재운 뒤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채권자들로부터 4천만원 상당 채무 변제를 독촉받자 남자친구 소유의 고가 물건을 훔쳐서 갚으려고 마음먹었다.

A씨는 지난해 1월 몰래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음료를 남자친구에게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만든 후 집에 있던 2천만원짜리 명품 시계와 귀금속, 고가 의류, 가방 등 3천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들고나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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