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모욕적 '인질석방 쇼'로 건재 과시…휴전 파행 우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을 조직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쇼'로 활용하면서 가뜩이나 위태롭던 양측의 휴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 여군 아감 베르거(19)와 민간인인 아르벨 예후드(29·여), 가디 모셰 모제스(80·남) 등 이스라엘인 3명과 태국인 5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 감옥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10명을 돌려받은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30일 예후드, 베르거 등과 교환할 예정이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110명의 석방을 유보했다가 미국을 비롯한 중재국의 설득을 받아들여 석방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