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포럼)은 지난 23일 최대주주 영풍[000670]의 의결권을 기습적으로 배제한 채 파행으로 치달은 고려아연[010130]의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추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임시주총 하루 전날인 22일 오후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 지분 10.3%를 호주에 설립한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로 넘겨 고려아연 지분 25%가량을 들고 있는 영풍의 의결권을 묶었다.
포럼은 "주주들의 의결권을 강탈해 주식회사의 존립을 허무는 행위, 특정 주주의 사익을 위해 회사의 자산과 회사의 법률행위 능력이라는 법인격을 동원한 것 자체, 그리고 주주들의 가처분 신청권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주총 전날로 지분 거래 타이밍을 잡은 것 모두 주주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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